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칠레 산호세 광산 광부 구조 작업을 위해 지상에서 지하 7백 미터로 들어간 사나이가 있었다. 한번 붕괴가 일어난 지하터널로 자원해 들어간다는 것은 여간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누엘 곤잘레스이

신진우   2010-10-20

추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에 하나가 송편이다. 여러 가지 유래 중에 백제 의자왕 때 궁궐의 땅속에서 파낸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滿月), 신라는 반월(半月) 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달이 찬 백제는 기울고, 반달인 신라는 융성하게 될 것이

양금희   2010-09-30

영화사 불후의 명작 중에 "모정(慕情-Love is a many splendid thing. 56년 작)"이란 영화가 있다. 1952년에 발표된 한수진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지난 2009년 12월 17일 우리 곁은 떠난 제니퍼 존스가 여주인공

신진우   2010-09-15

악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도덕적 기준에서 벗어나 제멋대로 행동하여 사회 전체의 조화를 어지럽히는 것을 말한다. 사회의 기초질서는 지키기가 어렵지만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고,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이 그 자리를 차지하여 사회조화가 무너져 버린다. 현

박근영   2010-09-10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가다가 골목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골목에서 내가 들어가는데 조금 참았다 나와도 되련만 무턱대고 주차장에서 차가 나온다. 비킬 데가 마땅치 않아 한쪽 가게 앞으로 차를 비키니 여러 명이 한참을 올라타며 인사를 나눈다. “잘 가, 또

김순진   2010-09-01

나라가 온통 들끓고 있다. 지독한 더위에다 열대야까지 지속되어 낮이고 밤이고 몸살을 앓고 있다. 더위에 습도까지 보태지고 덩달아 불쾌지수마저 올라 견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나 더위보다도 볼썽사납고 견디기 어려운 것들이 있으니 바로 세상 돌아

서현석   2010-08-25

8월의 한라산은 녹음이 짙다. 몇 해전만해도 오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의 석굴암 가는 길은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을 정도로 주말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행 장소였다. 제주도에 산재해 있는 368개의 오름의 가치가 재조명되면

양금희   2010-08-19

지난 6월말 서해(중국 측 표기로는 황해)상에서 하기로 했던 한. 미군사합동훈련은 중국 측의 극렬한 반발에 밀려 무기한 연기되었고, 7월 25일부터 동해상에서 나흘간 계속되는 한. 미군사합동훈련인 "불굴의 의지"에 대해서도 중공지도부는 또다시 반대 입

신진우   2010-08-12

2일 민선5기, 제9대 도의회 출범 이후 첫 도와 도의회간의 해군기지문제와 관련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그 결과 도와 도의회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은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공동으로 인식하고 해군기지사업추진 및 후보지 문제 등을 재 논의키로 했다. 또 강정

부임춘   2010-08-05

동네 입구에 서너 평 되는 자투리 땅이 있다. 누군가 간혹 쓰레기를 태우는 장소로 이용할 뿐 시선이 가는 곳은 아니었다. 풀도 제대로 자라지 않을 만큼 척박해 보이던 그곳이 말끔하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볼 때마다 풀이 뽑혀져 있고 쓰레기를 태운 재가

양금희   2010-07-28

2001년 봄, 아프가니스탄 동북쪽 바미얀 주의 힌두쿠시 산맥의 계곡절벽을 따라 조성되어있던 인류의 문화유산인 53미터 높이의 입불상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내세운 탈레반 정권에 의해 파괴 되었다. 같은 이슬람 국가들을 포함한?국제사회의 간곡한 부탁에도

신진우   2010-07-22

언젠가 TV에서 본 상담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6학년이 되어도 제로 제 이름자를 쓰지 못하고,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한 남자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정말 학교에 가기가 싫었다. 지난 5년간 선생님들은 그 아이를 무조건 문제아로만 몰아세웠다. 그 아

김순진   2010-07-22

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텔레비전에서 8000건 이상의 살인과 10만 건의 폭력 장면을 보며자라난다(New Scientist, 2007)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60%를 상회하는

박근영   2010-07-07

슬로우 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 중북부의 작은 마을 그레베에서 파울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시장이 주민에게 ‘느리게 살자’고 호소하면서 시작되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을 바탕으로 내 가족만이 아닌 이웃과 사회 전체의 건강과

양금희   2010-06-30

지방선거가 끝난 거리에는 요란한 확성기 소리는 사라졌지만 대신 현수막이 즐비하다. 도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도지사 당선자의 현수막에서부터 선거기간 동안 보내준 성원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는 낙선자의 인사까지 온통 현수막 천지다. 하루해가 짧

서현석   2010-06-16

올레가 아름다운 것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왕래를 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지나가는 길에 불과했다. 이제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어 도민이 찾고,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올레를 디자인하고 ‘정서’라는

박근영   2010-06-09

6.2 지방선거가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54.5%의 투표율로 끝이 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초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자치단체장, 교육위원, 교육감 등 무려 8명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역사

김순진   2010-06-02

때는 기원전 1세기( B.C 33년), 한(漢)나라 원제(元帝-한 무제의 할아버지)시절, 북방의 오랑캐라 불리던 흉노(匈奴-서양 역사에 등장하는 "훈(Hun)족"의 일파로 추정)는 흡사 비 온 뒤에 초원의 풀이 자라듯 무럭무럭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다.

신진우   2010-05-26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입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들끼리의 접전은 불꽃을 튀기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가려야 할 유권자들의 관심은 심드렁하기 짝이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도 그렇거니와 언제나 그 나물에 그 밥이더라는 생각 탓이다. 길

서현석   2010-04-28

요즘 뉴스에 오르내리는 정치승명진의 행태를 보며?일부 신도들을 제외한 이 나라 대부분의 불자(佛者)들은 참담한 심정을 억제키 어려웠으리라 본다. 방송국 카메라만 들이대면 눈물을 흘려대는 이 유약한 승려가 어찌 봉은사 주지 자리에 목을 매는지 의구심을

신진우   20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