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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최근 에비앙 챔퍼언십 우승으로 LPGA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삼다수도 정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진행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도, 광동제약 후원으로 개최된다. 상금은 2억원 증액된 8억원으로, 우승상금은 1억 6000만원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먼저 삼다수가 후원하는 고진영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더해 상금 랭킹도 선두에 올랐다.
이와 함께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31·KB금융그룹)과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KB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통산 19승에 역대 네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한 박인비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번에는 매치플레이 방식이 아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지혀은 올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재정비를 통해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외에도 최혜진(20·롯데), 이다연(22·메디힐), 조정민(25·MY문영)을 포함해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KLPGA 투어 하반기가 뜨거운 경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 도민과 골프 꿈나므들에게 프로암 참여의 기회를 주는 등 이번 대회는 개방형 대회로 추진되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달 23~24일 도민들을 대상으로 프로암 출전권이 걸려 있는 도민 선발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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