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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제동람사르 지역관리위, 대명 측에 협약 거절…조건부 허가 차질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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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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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하는 조건으로 수용된 가운데 람사르습지도시 측이 사업자 측과 어떠한 협약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최근 사업자에게 “어떤 협약도 체결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16일 제4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하는 조건으로 수용된 바 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선흘2리 마을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제주도청 관계 부서에 제출했고 이후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에 업무협의 요청을 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이 마을회와 맺었던 협약이 당시 선흘2리 이장의 독단적인 체결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협약이 원천 무효라는 주장이 나오자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는 이번 조성사업이 마을을 분열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하면서 사업자 측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또 같은 내용을 제주도 투자유치과에도 보내 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승인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도 전달했다.

한편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는 “주민참여를 통한 환경보전이 잘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려는 테마파크는 동물권을 훼손할뿐만 아니라 반생태적 개발일 뿐”이라고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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