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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반입금지 말아달라”16일 오전 고희범 제주시장 기자회견 열어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이설 2023년에야 가능해
악취문제 해결 위해 모든 행정력 총동원키로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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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6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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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 제주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연장 사용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가 봉개동 주민들에게 음식물 처리시설 이설 연장에 대해 사과하고 악취 문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6일 오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연장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호)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연장 사용에 반대한다”며 “오는 19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 시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계획은 애초 예상과 달리 지난달에야 국비 확보가 결정돼 2023년 상반기가 돼야 이설이 가능하게 됐다”며 “봉개동 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2021년 10월 31일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이설할 수 없게 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새로 조성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에 시일이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현재 시설이 악취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봉개동 주민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인구 50만이 넘는 제주시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가동되면 시설 포화나 악취 등 현재와 같은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시는 악취 외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식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악취제어 안개분무 시스템, 약액시설 추가 설치, 전체 가림막 설치 등 쓰레기매립장의 악취 발생과 관련한 대책들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1공장의 노후 탈취시설 교체와 탈취 포집설비, 탈취탑 분사구 방향 조정공사는 이달 중 설계 발주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오는 26일부터 진행하는 악취배출시설 현황조사 대상에 봉개동 처리시설을 포함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악취관리지역 지정도 검토하겠다”며 “쓰레기매립장에 쌓여있는 압축폐기물 6만3000t 중 2만t을 오는 12월, 폐목재 1만3000t은 오는 11월까지 처리하고 잔여물량도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봉개동 주민들에게 제주시의 이런 계획을 설명하고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이해를 요청할 것”이라며 “제주시민들도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는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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