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국민들의 필수품인 휴대전화가 생활화됨에 따라 화재, 구급, 생활안전사고, 각종 재해 등을 목격하고 신고하기가 용이해졌다.

　하지만 정확한 신고요령을 알지 못해 소방공무원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고 정확한 상황전달이 되지 않아 현장대처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현장에 도착하기 전 현장상황을 예측하고, 2차 사고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신고자와의 통화에 의해 이뤄진다. 혹여 긴급 상황에 당황한 신고자가 단순히 화재신고만 하고 통화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현장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정보가 필요한 소방공무원 입장으로는 안타깝고 답답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을 위한 119다매체 신고방법을 얘기하고자 한다.

　2013년 6월 25일 이전에 119신고는 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국민의 다양한 수단에 의한 신고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영상,문자,앱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신고 서비스가 시작됐다. 재난 상황을 구두로만 설명해야 했던 음성신고에서 벗어나 영상통화, 문자, 앱을 통해 사진, 동영상 신고, 사고위치 전달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주변 상황으로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긴급 상황을 전달 할 수 있어 119서비스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외국인, 취약계층도 위급한 상황에 산속하게 파악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