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국제관악제에 이어 다시 한번 서귀포에서 관악의 힘찬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단장 김태엽·이하 관악단)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6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매년 8월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는 국외 출신 객원 지휘자를 초빙하고 자체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를 선발하는 등 수준 높은 무대를 꾸며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베트남 객원 지휘자 단 팜(Danh Pham)이 나선다.

그는 미국 워싱턴주립대 교수이자 아이다호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WSU 윈드 앙상블 등 교향악단, 오페라, 뮤지컬 극단을 지휘하고 있다.

협연자는 관악단 소속 상임단원인 정성헌 클라리넷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에서는 제스 터너의 ‘거울을 통과해 거울 속 세상으로’를 비롯한 알프레드 리드의 ‘라틴 환상곡 왕의 길’, 필립 스파크의 ‘클라리넷과 관악합주를 위한 협주곡’ 등 총 7곡의 관악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관악연주단체로 1998년 창단. 정기연주회와 연간 특별·기획연주, 해외 교류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만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760-2494, 739-7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