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이수 작 '내 동생 우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동화작가 전이수 군의 작품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엿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이하 박물관)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특별전 ‘카페 제박 Art Cafe in Jeju National Museum’의 출품작 일부를 새롭게 바꿔 관객들을 맞는다.

특별전 ‘카페 제박’은 올해 박물관의 첫 기획특별전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제주를 비추다’의 후속 전시로 관람객들의 휴식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박물관은 노인성이 상징하는 ‘행복한 삶’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를 확장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현대 작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11살 동화작가 전이수 군의 작품 4점을 오는 9월 22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엄마의 마음’, ‘엄마와 아들’, ‘내 동생 우태’를 비롯해 전 군의 동생이 참여한 ‘앵무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의 작품 속 깊고 포근한 사랑으로 관람객들 모두가 잊고 있던 소중한 이들에 대한 마음을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카페 제박’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 달여간 제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한 전시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