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제주시 동지역에 에 거주하는 A씨(49)가 지난 19일 비브리오패혈증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발열 증상 등을 보였고 다음날인 16일까지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악화되자 병원에 입원했다.

최종적으로 시력검사 결과, A씨는 비브리오패혈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항생제 치료 중으로 장기간 술을 섭취한 점 외에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만성 간 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이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