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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의 제주-일본 노선 운휴에 강력 반발했다.
도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이 제주-일본 직항 노선을 오는 11월 1일부터 전격 운항 중단을 20일 발표함에 따라 “이는 도민정서와 관광업계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으로 커다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노선 중단 계획 철회를 20일 오후 대한항공 방문과 국토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도관광협회는 사드사태 등으로 촉발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도내 관광숙박시설 공급과잉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악화에 이어 최근 일본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수요 불투명성 확장까지 제주관광이 풍전등화의 상황속에 자사 수익성만을 잣대로 일본지역 직항노선 운항 중단 계획 발표는 도민과 도내 전 관광인에 고통을 가중시키는 처사라고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향후 일본 관광수요 확충을 위해 제주도와 연계, 지속적인 마케팅 전개 계획을 마련하는 등 민·관 공동으로 전 방위적 노력을 전개하면 충분히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 대한항공의 직항노선 운항 중단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제주-일본 직항노선의 운항 중단은 일본 경제 중심지인 도쿄, 오사카와의 항공좌석 감소라는 단순한 산술적 의미보다 대형항공사 취항만으로 얻는 관광목적지로서 제주관광의 이미지, 일본 오전 출발, 제주 오후 출발이 갖는 패키지 슬럿의 메리트 등을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협회는 하반기 일본 경제 보복조치 여파 극복을 위해 제주도, 제주관광공사와 연계한 종합적인 마케팅 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T/F팀에 참여, 일본인 개별관광객과 단체 패키지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한 마케팅 사업 추진을 조만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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