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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 '서귀포 우회도로 백지화를 바라는 시민들(우회도로 백지화 시민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서귀포시민연대강당에서 토론회를 갖고 우회도로 찬반여부를 진단하기로 했다.
‘우회도로 백지화 시민들’에 따르면 우회도록 백지화 요구 서명을 지난 5월 초부터 두 달간 1914명 받았고 이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제주도청 건설과에 각각 탄원서와 함께 제출 했다.
현재까지 도청과 교육청이 4.2km 전 구간 지상 6차선이냐, 학생문화원 앞 350m만 지하 4차선이냐를 가지고 대립하느라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우회도로 백지화 시민들’ 관계자는 “양측 모두 도로 신설이라는 토건 마인드에 묶인 채 백지화 요구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도로 신설 자체를 막고 싶은 우리는 우회도로 문제를 주제로 한 시민 토론회를 열어 도시 생활 환경을 돌아보고 도로와 개발의 문제를 성찰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우회도로 백지화 시민들’에 따르면 원래는 4.2km 전 구간 6차선 도로건설안,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350m 부분만 4차선 지하차도로 건설안, 전 구간 도로 계획 백지화안, 이렇게 3개 입장 안의 시민 토론회를 열려고 했다.
‘우회도로 백지화 시민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자 5일 오후 7시 서귀포시민연대강당에서 ‘서귀포 우회도로 필요한가’라는 주제 아래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의 ‘도시환경의 문제’, 서귀포 녹색당 노민규의 ‘도로건설, 꼭 필요한가’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제주대 장훈교 SSK 연구교수의 사회로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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