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 말 노형동에 준공 예정인 드림타워를 계기로 노형오거리 교통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 3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26개 읍면동장 간 간담회에서 강유섭 노형동장이 “노형오거리 교통량 통제 개편 등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사업들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공항~민속오일시장 및 월광로~노형로 구간 등에 대해 도로를 개설해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드림타워가 불러 올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드림타워와 일대 대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드림타워 교통환경평가 내용이 시행이 되지 않을 경우 현재보다 더 심각한 교통 혼잡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드림타워는 2만3300㎡ 규모에 지하 6층, 지상 38층의 대형 건축물이다. 상주인원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교통난이 우려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포화된 구간에 드림타워까지 들어오면 방문객 등으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노형동은 이에 대해 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내용 조기 시행과 노형오거리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우회도로의 개설, 상습 정체구간인 구간의 확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드림타워 측에서는 상주직원 주차금지 및 노형동 시민에 대한 주차면 제공 등을 약속해 놓은 상황”이라며 “노형오거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