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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가 5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연구원, 추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팀 구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귀포의료원 위탁운영의 핵심은 의사들을 섭외하는 것”이라며 “서귀포의료원 인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항목도 만들어야 하고, 투명하면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제도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양광순 추진협의회장은 “서귀포시민의 절반에 달하는 8만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고, 제주대학교 총장과의 면담 등도 이미 실시했다”며 제주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임성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도에서 지원되는 일정한 장학금을 제주대 의료전문대학 학생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서 의료인재들이 서귀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견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 지사는 ”현재 서귀포시에서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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