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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최근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 감사를 실시(본지 9월 6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제주도가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도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에 따라 4개 분야 23개 과제별로 분석하고 향후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감사결과 지적사항 35건 중 기타복리비를 인건비 항목에서 분리산정 등 6건은 이미 개선이 완료됐으며, 버스 준공영제 운영 전담인력 확보 등 29건에 대해서는 현재 개선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제도운영 관련 분야의 경우 지난 2일 제주도와 제주버스운송사업조합의 ‘버스준공영제 제도개선 협약’을 통해 14개 분야 제도개선방안을 마련, 올해 안으로 버스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분야의 경우 위 조례를 통해 표준운송 원가를 매년 산정하고, 준공영제운영위원회 심의·의결 후 확정하도록 했다.
또 매년 도지사가 외부 감사인을 이괄 공모 선정해 버스운송업체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한다.
임원, 관리직, 정비직 인건비 표준정액 정산방식 불합리와 관련해서는 비상근 임원의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향후 정해진 원가보다 초과지급 하는 경우 회계조사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인건비는 4대보험 사이트를 활용해 입·퇴사 기록과 실비 지급내역을 도가 직접 검수한다.
이 외에도 도는 노선·운송관리 분야와 경영·서비스분야에 대해서도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환승정류장 정비 및 노선운영, 급행버스 노선운영, 관광지 순환버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등에 대해서는 불합리를 개선하고 일부에 대한 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계기로 더욱 투명한 준공영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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