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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올해 20억 흑자 ‘기대’김상길 원장 “응급실 공백상태, 적자 등 잘 못 알려져”/ 떠나려는 의사가 문제
김용덕 기자  |  kydjeju@jejup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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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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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 문제와 관련 김상길 서귀포의료원 원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자나 의료원 공백상태 등 잘 못 알려진 부분들이 많다”며 “올해는 20억 정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출입기자와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은 7.8% 증가해 올해 20억 정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술은 전년동기대비 38%, 산부인과 분만건수도 전년동기대비 35.8%나 증가했다”고 올해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예상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해묵은 위탁이슈가 왜 갑자기 불거졌는지 모르겠다”며 “서귀포의료원은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종합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의료원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밝힌 잘 못 알려진 부분은 △응급실 공백상태 빚어지고 있다 △내시경, 초음파도 못한다 △고가의료장비가 있어도 의사 없어서 활용을 못한다 △적자가 난다 △마산의료원과 비교 등이다.

김 원장은 “(기자들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보도하기를 부탁한다”며 “위탁운영 문제는 제주도와 제주대병원 문제”라고 했다.

특히 서귀포의료원 의사들의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전원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원장은 “2018년 서귀포의료원 의사들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전원한 것은 90여건”이라며 “올해는 70여건”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의 경우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신뢰부족 ▲연고지 문제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한편 서귀포의료원 직원들도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의사들이 오지 않고 떠나기 시작하면 제주대병원에 위탁하기도 전에 서귀포의료원이 무너질 수 있다”며 “위탁을 추진하더라도 조용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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