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가 초등돌봄교실 과일 공급 사업을 10일부터 재개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 공급 사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다 7월부터 날씨에 따른 위생관리, 여름방학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그간 제주시는 63개교 3889명에게 11회에 걸쳐 4만3848개의 컵과일을 제공했다.

방학 종료에 따라 1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주1회씩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

10월과 11월에는 목요일을 추가해 주 2회씩 연간 총 30회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신청인원의 증가로 부족한 사업비 3000여 만원을 추경에서 확보한다.

이번 재개되는 사업에서는 과일 간식 제공과 함께 식습관 교육과 섭취 지도를 위한 교육용 책자를 배부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공급을 통해 식습관 개선과 비만 예방 등 과일의 유익성, 농촌·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정서적 친밀감도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1억9000만원을 투입해 62개교 3398명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