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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감귤 출하 무조건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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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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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전후해 설익은 노지감귤이 유통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첫 출하하는 감귤은 수확 종료시까지 전체 시장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해마다 비상품 노지감귤을 성급하게 시장에 유통시켜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일이 반복된다.

 더구나 올해 노지감귤은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많고 당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을 지난해 467600t보다 많은 528000t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도 당도만 높으면 그나마 소비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텐데 올해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전망이다. 열매가 무르익을 시기에 가을장마로 감귤이 제대로 익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시한 생산량 관측조사에서 당도는 전년보다 1.4브릭스 낮은 6.8브릭스로 나타났으며, 산 함량도 3.28%로 전년보다 0.11% 높게 나타났다. 당도와 신맛은 감귤의 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적정수치가 함유돼야 한다. 물론 앞으로 전형적인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경우 당도는 높아지고 산 함량도 낮아질 것이다.

 역시 적정가격을 받으려면 지금이라도 감귤나무에서 불량감귤을 솎아내 지난해 수준의 적정생산이 되도록 하고, 덜 익고 너무 작거나 큰 비상품 감귤을 출하하지 말아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비상품 감귤을 유통시키면 그 불이익이 전체 농가는 물론 자신에게도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태풍에 상처가 난 감귤 등 불량감귤은 과감히 따내 아예 비상품 생산을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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