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15일 야간건조물 침입절도와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문모(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지난 4월 도내 모 대학병원을 돌며 간호학생 탈의실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문 씨는 지난 5월 제주시내 휴업 중인 식당 2곳에 몰래 들어가 술을 마신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 한 카페에서 현금 5만원을 몰래 훔치는가 하면 같은 해 10월과 11월에 차례로 한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동전 5만원 상당과 속옷 등을 절취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벌금 2회 처벌을 받았지만 장기간 범행을 저질렀고 기소 이후에도 범행을 반복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대부분 피해자와 합의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