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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추석연휴 기간 동안 예상보다 적은 수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보다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오히려 떨어졌다.
1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추석 다음날인 14일까지 입도한 관광객은 모두 14만229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협회가 같은 기간 예상한 14만5000명보다 약 2800명 적은 수치다.
앞서 협회는 12일 5만2000명, 13일 4만7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4만5000명 등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9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15일까지 집계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실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일 5만3568명, 13일 4만5579명 14일 4만3146명으로 12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상 이하로 적은 모습을 보였다.
아직 15일자 입도 관광객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추세를 볼 때 당초 예상치인 19만명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연휴 관광지로 제주가 아닌 국내 타 지역이나 해외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14만2293명 중 1만6942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시작된 후 3일간 1만2535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 볼 때 약 4400명이 증가한 모습이다.
반대로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올해 12만5351명으로 지난해 12만7257명과 견줘 오히려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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