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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도내 공공기관이 ‘1등급’ 없이 ‘2등급’ 수준에 머문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제주도는 16일 지난해 실적에 대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개 공사 사장의 성과 계약 이행 실적 평가를 비롯해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기관 경영 평가와 12개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로 이뤄졌다.
평과 결과 90점 이상은 ‘가’, 85점 이상은 ‘나’, 80점 이상은 ‘다’, 75점 이상은 ‘라’, 75점 미만은 ‘마’ 등급을 얻는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등 3개 지방공사에 대한 경영 평가를 보면 에너지공사는 나등급을,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는 각각 다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등급이다.
13개 출연기관의 경우 경영평가 실적을 볼 때 전체적으로 나등급에 머물렀다.
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경제통상진흥원재단, 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연구원, 문화예술재단, 테크노파크, 4·3평화재단, 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한의약연구원 등은 나등급을, 제주의료원은 다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를 보면 3개 공기업은 모두 나등급을 받았다. 출자출연기관의 경우 제주의료원만 다등급을, 나머지는 나등급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이 조정되고,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시 제시된 개선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의 성과와 노력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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