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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 김영진(53) 제주도관광협회장이 30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2020년 4.15총선이 6개월 정도 남은 상태에서 사임, 제주시 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30일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아 “회장직에서 물러나 민생에서 다양한 얘기를 듣겠다”며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김 회장은 “2011년 44세로 회장을 맡아 많은 것을 바꾸려 노력했다”며 “정부가 제주 골프장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키로 결정한 것은 제주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관광호텔과 민박은 업종별 관리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회장 직을 유지하면서 총선에 출마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협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자유한국당 가입과 관련 “언론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거론했는데 아직 중앙당과 논의하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의 김 회장은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부회장, 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을 역임, 2011년 도관광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31~34대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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