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급부상되고 있는 저출산문제는 ‘제주경제의 주춧돌 기반 약화’라는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기준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77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6.2%(25명) 감소한 것으로 제주지역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나타 냈다.

　이는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제주지역 조출생률 역시 2017년 393명에서 2018년 402명으로 증가하다 2019년 7월 기준 인구 1000명당 6.7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2011년 10명대에서 2017년 7명대로 감소하고 2019년에는 6명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반면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기준 291명으로 1년 전보다 29명(-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은 덜 태어나고 사망자 수는 줄어 노인 인구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제주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 이 같은 인구 불균형은 미래의 제주 경제를 책임질, 주춧돌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제주도는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당면 사회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문제는 큰 틀에서 볼 때 세수 부족 현상 등 국가 안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예산을 투입, 출산율을 높여나가는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