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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깔고 대기까지...조성진 공연에 반응 뜨거워서귀포예술의전당, "역사상 처음"...도민 대상 현장예매 진행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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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6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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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오전 서귀포예술의전당 매표소에서 조성진 리사이틀 입장권을 현장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개막을 앞두고 타 지역에서나 볼 수 있었던 티켓 예매 열기가 제주에서 띠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내달 2일 기획 초청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을 개최하는 가운데 공연 티켓에 대한 현장예매를 지난 1일 오전 서귀포예술의전당 매표소에서 진행했다.

이날 현장예매는 1·2층 공연장 총 802석 중 480석을 제주도민에 한해 1인 2매 구매가 가능했다.

이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예매 가능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오후 11시 30분부터 매표소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잡은 도민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을 비롯해 500여 명의 도민들이 예매 당일 이른 오전부터 매표소 앞에 줄을 섰다.

오전부터 시작된 현장예매는 오후 1시에 종료됐다.

오전 7시 30분까지 온 도민들 중 신분증을 미처 챙기지 못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티켓을 구매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말 그대로 ‘도민을 위한’ 공연인데 온라인 예매의 경우 도민 여부를 확인이 불가능해 현장예매를 진행한 것”이라며 “예매 당일에 앞서 사전에 발생할 돌발상황들을 수차례 회의를 통해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서귀포예술의전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직원들도 많이 놀랐다”며 “업무가 마비될만큼 왜 도민 대상으로만 티켓을 구매하는지, 현장예매를 가기 어려운 도민들의 민원 등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정가보다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암표’행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어느 공연장이나 암표에 대한 관리 방안은 뚜렷하게 나올 수 없다”며 “티켓을 구매한 도민들을 믿는 것뿐 다른 대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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