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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육·체육 공인, 국적불명 ‘전서체’도의회, 한글날 앞두고 공공기관 조사
훈민정음체 조례 8년 지나도 안지켜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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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8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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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과 체육단체들이 국적불명의 ‘전서체’ 공인(공공단체의 도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1년 한글날부터 공인의 글씨는 훈민정음체로 새긴다는 조례가 시행됐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제573돌 한글날을 앞두고 8일 제주도와 산하기관, 제주도교육청과 직속기관에 대한 공인 양식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를 비롯한 행정시, 직속기관, 사업소, 합의제행정기관과 제주도의회는 공인을 한글 전서체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개각해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전서체가 한글을 한문 서체에 맞춘 것으로 한글이나 서예의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글씨체인 데다가 해석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1년 4월 고(故) 윤춘광 전 의원이 ‘제주도공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제주도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같은해 한글날부터 공인의 글씨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해 가로로 새긴다는 내용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제주도체육회 48개 가맹단체 중 대부분인 46개 단체가 한글 전서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장애인체육회의 24개 가맹단체 중 22개 단체도 전서체였다.

도교육청인 경우 본청은 훈민정음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주시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모두 전서체다. 직속기관인 제주미래교육연구원과 제주국제교육원은 예뫼체, 제주학생문화원을 비롯한 5개 직속기관은 전서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민 의원은 “아직도 정체불명의 글씨체인 전서체 공인을 사용하는 기관과 단체가 많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바꿔 사용해 한글사랑을 실천하고, 주민편의 중심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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