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제주 IB 코앞...학부모들 고심도 커져2022년 도입 앞두고 새교육 적응 등 걱정
정시 완전 배제 불안감...“재수는 어찌하나”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09  17:50: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한국 공교육에 처음 도입되는 IB(국제 바칼로레아)교육과정을 운영할 제주지역 첫 학교가 내달 결정된다. 2022학년도부터 해당 학교 2학년 학생부터 IB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되다보니 여기에 해당하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1일까지 한국어 IB교육과정을 운영할 도내 학교를 모집하고, 내달 중순께 IB학교를 최종 확정한다.


제주에는 DP(고등)과정부터 들어오게 되는데,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2~3학년에 걸쳐 DP과정을 이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년간 IBDP를 수료한 학생들은 성적에 따라 수시 전형으로 국내외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점은 정시에 대한 대비다. IB교육을 받게 되면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는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객관식 문항 위주의 수능시험에 맞춘 교육도 아닐뿐더러,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IB시험의 특성상 수능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수 후에도 DP점수만으로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도 문제다.

현재 일부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하면은 대부분의 수시가 내신 외에도 수능최저점수를 본다. 이는 도교육청이 대학들을 설득하는 등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중 하나인데, 도교육청은 현재 “최근 대입 흐름을 고려한다면 IBDP 졸업생이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대입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시를 대비한 학생들은 다음해 다시 시험을 치르는 방법으로 ‘재수’를 하지만, IBDP 이수 학생들은 재시험을 통해 다시 수시에 준비할지, 수능공부를 처음부터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외에도 DP과정부터 시작한다는 점도 학부모들이 망설이는 이유가 된다. 국제학교, 해외학교 등에서는 PYP(초등), MYP(중등) 과정을 거쳐 DP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까지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받다 바로 DP로 넘어가기 때문에 자녀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인 셈이다.

현재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IB는 뜨거운 이슈이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보거나, 공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장밋빛 전망 뿐이다. 학부모가 진짜 우려하는 점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답변해줄 수 있는 자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승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 : 부임춘
편집인 : 송정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