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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길 잃음 사고, 스마트하게 대처하자
김성진  |  서부소방서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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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9  1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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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긋불긋한 단풍과 억새꽃이 산과 들을 덮고 있는 제주에 가을이 다가왔다.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도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이로 인해 가을이 되면 소방에서도 부쩍 바빠진다. 올레길, 곶자왈, 오름 등에서 길을 잃어 구조요청을 하거나 걷다가 발을 헛디뎌 일어나는 사고가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올레길은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이정표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설치돼 있고, 한라산 둘레길은 통일돼있지 않은 이정표들과 중간중간 만나는 각종 사잇길들이 방문객의 판단을 혼동시키고 있다.

 소방은 길 잃음사고 출동을 대비해 관할 사고다발지역의 지리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출동시 구조자와 신속히 접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능을 이용한 방법이다. 신고자가 침착하게 대처해 자신의 현재위치를 지속적으로 소방에게 남겨주면 최소한의 오차범위에서 신속히 구조가 가능하다.

 산행이나 나들이를 준비할 때는 먼저 거리와 시간을 파악하고, 충분한 간식과 음료 준비, 비상시를 대비하여 호루라기, 랜턴을 챙기며 휴대폰 배터리 상태는 양호한지 등을 확인하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준비단계에 스마트 폰의 앱을 이용한 자신의 이동코스 기록, 위치기능을 숙지하고 타인과 현위치를 공유하는 연습도 추가된다면 더욱 안전한 산행, 나들이를 할수 있을 것이다.

 모든 제주도민, 많은 방문객들이 앞서 언급했던 사항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여행을 시작한다면 가을철 나들이가 제주의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 힐링과 함께 행복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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