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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줄고 관광객 늘자 소비 ‘기지개’KDI, 경제동향 보고서 발표…“국내 경기 부진 상태”
해외여행 수요 감소, 제주도 반사 이익…상황 완화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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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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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최근 수출 등의 위축으로 국내 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 감소와 제주 관광객 증가로 내수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경제동향 10월호’를 발표하고 한국 경제상황은 7개월 연속 ‘부진’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KDI는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둔화’라고 본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부진’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전월에 비해서는 3.9% 각각 증가했다.

그간 증가세를 유지해 온 출국자 수가 지난 8월 이례적으로 3.7% 감소한 반면 같은 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8.4% 증가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 소비도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해외여행 수요가 줄면서 오히려 제주여행 등 국내 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주여행 등의 증가로 제주 관광객이 늘면서 소비 부진이 완화됐다. 다만 KDI는 부진이 모두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출국자 수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일본으로 향하던 출국자가 동남아시아는 물론 제주도 등 국내로도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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