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제주콘텐츠 페스타 포스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신화, 오름 등 제주가 가진 다양한 이야기들이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이하 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과 영주산,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일대에서 ‘2019 제주콘텐츠 페스타’를 개최한다.

2019 제주콘텐츠 페스타는 제주신화콘텐츠포럼과 제주오름콘텐츠DAY, 제주웹툰캠퍼스 개소식, 제주애니아일랜드 페스티벌 등 총 네 가지 행사로 구성된다.

18일 오후 1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에서 ‘제주신화콘텐츠포럼’이 마련된다.

‘신화에서 콘텐츠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원동연 영화제작자가 출연하는 신화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제주지역 스토리텔링 발전 전략’, ‘제주신화 속 매력적인 신들의 캐릭터 발굴’, ‘제주신화 신들의 계보와 공간발굴’ 등 전문가 강연,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음악극 등이 진행된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26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시 영주산 일대에서 오름콘텐츠DAY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성읍1리마을회와 협력해 제주 오름과 신화와 관련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체험과 전시, 사우스카니발·별소달소·강허달림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영주산 투어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영주산 그림일기 대회 등 참여행사로 이뤄진다.

30일 오후 3시부터는 제주웹툰캠퍼스 개소식이 열린다.

제주웹툰캠퍼스는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내에 창작 스튜디오, 전시공간, 창작교육실 등 웹툰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들로 조성된다.

개소 기념전으로 툰토이의 만화팝아트전을 감상할 수 있고 웹툰 ‘와라편의점’ 지강민 작가의 특강이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오후 3시부터 제주애니아일랜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만화 ‘머털도사’ 이두호 작가와의 만남, VR체험관, 캐릭터 만들기, 코스프레, 코메디 서커스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진흥원 홈페이지(www.jeju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