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고용률은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9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고용률은 68.2%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취업자는 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37만3000명) 대비 9000명이나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1%) 감소했으나 여자는 17만7000명으로 1만1000명(6.7%)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67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은 각각 2.1%, 1.5%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제주지역 15세이상인구는 5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2.4%) 증가했다. 

한편 실업자는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36.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180.0%) 증가했으나 여자는 1000명으로 2000명(-70.4%) 감소했다.

실업률은 1.6%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또 올해 3분기 청년 실업률은 4.6%를 차지,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0.2%포인트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