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편의점 1개당 인구 수가 전국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점포 과밀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편의점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협회 소속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씨스페이스) 1개 당 인구 수는 61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서 편의점 수 대비 인구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 1개당 인구 수가 적을수록 과밀도가 높은 것으로 제주지역 점포 1개당 인구 수는 전국 평균 1348명 보다 2배 이상 적은 수치로 과포화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다음으로 강원(951명), 충남(1202명), 충북(1095명) 등 순이었다.

특히 제주시 지역의 편의점 수가 700여개에 달해 전국 시군구 지역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편의점이 많은 곳은 경기도 수원시로 807개였다. 다음으로 제주시 727개, 서울 강남구 719개, 충북 청주시 673개, 충남 천안시 650개, 경남 창원시 628개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편의점 수는 3만845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이마트24 점포 수까지 합치면 전국 편의점 수는 4만2258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