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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가 진행된 17일,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는 안병훈(28)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호아킨 니만(칠레)와는 1타차다.
안병훈 외에도 황준곤(2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임성재(21)와 이수민(26)도 4언더파 68타로 나란히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탑10’에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한 상황이다.
1라운드 탑10을 나머지 선수들을 보면 제이슨 데이(호주)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9위다. 교포 선수인 대니 리(뉴질랜드)도 공동 4위다.
이 외에도 최경주(49), 김시우(24), 이경훈(28)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캡카도 같은 순위다.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대거 올리면서 CJ컵 첫 우승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대회 창설 해인 2017년 김민휘(27)의 4위다. 첫 대회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2위에 오른 사례가 있지만, 이어진 라운드에서 뒤쳐졌다.
1라운드 종료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한국선수들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준다면, ‘탑10’을 넘어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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