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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중문고등학교는 3학년 보건간호과 학생 53명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문고는 학기 중 의료기관 현장 실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 요건인 의료기관 현장실습 780시간을 이수할 수 있었다.
이번 국가고시 전원 합격에 따라 학생들 모두 졸업과 동시에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또 중문고가 올해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합격 학생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중문고 3학년 제경서군은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반드시 따서 보다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문과 관계자는 “지난해 현장실습형 도제학교로 지정된 이후 교과 실습환경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현장실습 지원 등 학생들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고는 2011년 보건·의료 특성화고로 체재개편된 이후 현재까지 300여명의 간호조무사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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