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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교포 대니 리, 접전 끝에 2위
첫날 선두 안병훈은 공동 5위
최경주·강성훈·김시우도 ‘선방’
임성재는 39위로 아쉬운 성적
나흘간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의 주인공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됐다.
토마스는 20일 더CJ컵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CJ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75만 달러(한화 약 20억6600만원).
2017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토마스가 다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나인브릿지의 강자의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토마스는 교포 선수인 대니 리(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치열한 샷대결을 펼처오다 14번홀에서 토마스가 1차타 리드를 잡으며 차이가 벌이지기 시작했다.
이후 대니 리가 15번홀과 16번홀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차이를 좁히지 못해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만 했다.
이와 함께 미쓰야마 히데키(일본), 캐머린 스미스(호주),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각각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로 나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안병훈(28)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9)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강성훈(32)과 김시우(24)는 최경주와 2타 뒤지면서 26위로 마무리했다.
제주 출신이자 신인상에 빛나는 임성재(21)는 라운드에 접어들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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