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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대학교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다른 계열 학생들보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국 대학 계열별 등록금’ 결과 제주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379만8500원이다.
하지만 예체능 계열의 연평균 등록금은 424만5500원으로 평균 등록금보다 44만7000원 비쌌다.
이런 격차는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다. 제주대학교 위로는 서울대학교(138만1600원), 강릉원주대학교(82만9800원), 한국교원대학교(61만6800원), 서울시립대학교(52만7800원), 강원대학교(46만3100원) 순으로 자리했다.
한편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학자금대출액도 전체계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예체능게열 학생들의 1인당 평균 학자금대출액은 311만2844원으로, 1인당 평균 학자금대출금액 281만4991원을 상회했다.
특히 인문·사회·교육계(274만5481원), 자연·과학계(261만0667원), 공학계(279만7615원)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예체능계열보다 등록금이 비싼 의학·약학계열(304만5504원) 보다 높았다.
박 의원은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재학 중에는 비싼 등록금으로, 졸업 후에는 학자금 대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들에게 비싼 등록금에 걸맞은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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