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농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 역시 농·축산 관련이 최다였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제주지역 상반기 취업자는 37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취업자는 전년 동기(36만8400명) 대비 약 2.8% 가량 증가했다.

시별로 보면 제주시가 26만8900명, 서귀포시가 10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취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전체 취업자의 14.6%인 5만5000명은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및 주점업이 3만7000명(9.8%)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2만7000명(7.1%),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이 2만6000명(6.9%) 등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농·축산숙련직이 4만8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2.7%를 차지했으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4만4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3만1000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2만9000명의 취업자가 올해 상반기 발생했다.

시별로 보면 제주시 취업자 중 42.2%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귀포시 역시 취업자 중 30%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630만명으로 1년 새 46만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 200만원 이상을 버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별 비중을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은 9.7% ▲100만~200만원 미만은 24.3%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31.0% ▲300~400만원 미만은 16.9% ▲400만원 이상은 16.8%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