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을 결성하기로 했다.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1일 녹색연합, 참여연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와 서울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들 단체는 현 제주공항 확장을 통해 제주 항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공감대 아래 제주의 환경수용력과 지속가능성을 무시한 과잉관광과 난개발 문제에 우려를 표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무시하는 국토교통부의 건설 강행은 수용할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

또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제2공항 도민 공론화를 관철하고 남부탐색구조부대 백지화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은 뒤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을 결성하기로 하고, 각계 단체에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