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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가 국내 16개 광역시·도 중 여름휴가 여행지 종합만족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치시군 별로도 제주시가 5위, 서귀포시가 6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선택이 돋보였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 국내여행을 한 국민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제주가 1000점 만점에 739점으로 전국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주를 이어 강원도와 부산시가 각각 707점으로 공동 2등에 머물렀다.
49개 시군의 종합만족도를 분석한 평가에서도 제주시가 740점으로 5위를, 서귀포시가 73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는 765점의 전남 담양군, 2위는 761점의 강원 영월군이다. 그 뒤로는 강원 정선군(745점), 경북 경주시(742점)가 각각 자리했다.
광역시별로는 전남지역과 강원지역이 큰 점수로 치고 올라오고 있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밀려난 모습이다.
조사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조사가 시작된 2016년부터 4년 연속 최고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라면서도 “해외여행 증가와 단기간 근거리 여행 트렌드, 사회·범죄 사건 등으로 내국인 관광시장이 위축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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