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수하물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2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7C142편 승객 A씨가 승무원에게 “폭발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항공 측은 경찰에 곧바로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출동한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 폭발물 전담 처리반과 항공사 측은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폭발물이 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색을 이어갔고 그 결과 폭발할 만한 물건은 발견하지 못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등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