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럴레이싱(Barrel Racing).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정통 웨스턴 승마 종목 중 하나인 배럴레이싱(Barrel Racing)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대한말산업진흥협회(회장 노철·이하 협회)는 오는 23일 표선해수욕장에서‘2019 풀뿌리 배럴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말의 고장’ 제주에서 승마 종목의 다양성,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다.

협회 측은 그동안 한라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마와 지구력승마의 통합모델인 ‘오픈레이싱’을 열어왔다.

올해는 스피드와 기승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인 ‘배럴레이싱’을 도입해 제주의 우수한 말과 승마인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배럴레이싱은 말과 기수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경기장 내 삼각형 모양으로 놓인 3개의 배럴(물통)을 정해진 패턴으로 완성하는 경기다.

노철 회장은 “승마는 정부의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손색없는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 발굴을 통해 한라마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예선전 570ｍ, 결승전 1040ｍ로 설계됐다.

참가마필은 151㎝미만 한라마로 3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기간 및 방법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협회 홈페이지(www.koreahia.com)나 이메일(koreahia@daum.net), 팩스(759-8092)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