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꿈꾸는 기획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공문화기획자(이경아·이준석·이경화)로 구성된 ‘지구별 약수터’가 오는 9일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지구별 가을여행’ 이벤트를 연다.

이는 제주시가 추진하는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종 환경문제의 원인으로 꼽히는 일회용품 중 플라스틱 생수병 쓰레기를 줄이고 제주지역 상수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지구별 가을여행’은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열리는 가운데 ▲약수터 카페 탐방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거리공연 ▲음악이 있는 지구별 토크&뮤지션 장필순 공연 ▲석식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참가자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초청장이 발부되고 지구별 약수터의 SNS홍보를 도울 수 있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을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지구별 약수터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plasticfreejeju)에 신청 글을 남기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의=010-5960-1847.

한편, 지구별 약수터는 식수를 원하는 도민이나 관광객이 원도심 내 지정된 약수터(카페)를 찾아 개인 물병에 물을 받아마시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생수병의 소비를 줄이는 데 동참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