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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모자란 제주…쏠림현상 ‘심각’인구 10만명 당 170.4명…서울의 56% 수준
병원은 인력난…“적절한 의료서비스 못 받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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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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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의사의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제주지역 의사 수는 서울의 절반 수준으로 도내 병원 전공의 찾기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중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00.8명이었다. 제주는 170.4명으로 전국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서울의 의사 수에 비하면 56% 수준이다.

제주보다 의사 수가 적은 지역은 인천(165.6명), 전남(163.9명), 경남(159.8명), 경기(155.7명), 충북(154.6명), 울산(149.4명), 충남(146.5명), 경북(135.2명), 세종(86.0명)이다.

특히 제주지역 의사 수는 2014년 158.2명, 2015년 153.5명, 2016년 163.2명, 2017년 169.2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내 병원은 전공의 찾기가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8월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했지만 아무도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전반기 모집에서 미달된 인원을 다시 모집한 것으로 전반기와 하반기 모두 3명 모집에 지원자는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의사가 서울에만 쏠리면서 지역내 의료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를 보면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활동의사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OECD 평균은 3.4명이고,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와 노르웨이(4.7명), 적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폴란드(2.4명), 일본(2.4명), 멕시코(2.4명)였다.

또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연간 미충족의료율(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사람의 비율) 지표를 보면 의사가 많은 서울은 7.6%였으나 제주는 8.1%였다.

의사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데다 인력의 지역적 불균형도 커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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