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오는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시 지역 우수 농업인이 대통령 표창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30일 관내 농업인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과 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데 이어 이룬 쾌거다.

시상식에는 이용규 한림읍 청룡농원 농업회사법인 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그는 14㏊ 농지에 자색식물인 비트, 적양파, 적양배추, 자색당근, 돼지감자 등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2015년부터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주민을 고용해 원재료를 즙으로 가공·판매하는 등 연 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홍필 애월농협 비가림감귤 공선회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다.

그는 비가림감귤, 하우스감귤, 노지감귤 등 2㏊ 규모의 영농을 하면서 감귤원 1/2간벌,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의 생산·유통으로 제주 농정시책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두형 다울친환경영농조합 이사는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그는 130ha 농지에 약용작물(감초), 근채류 등을 재배해 온 가운데 ‘곧은 뿌리의 신장을 촉진하는 식물의 재배방법 및 재배장치’라는 특허를 등록해 감초 등의 특용 약재 생산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