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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1위, 오명에서 벗어나자”
고인숙  |  서귀포보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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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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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 72회 칸영화제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기생충’에서 가사도우미 문광이 활동성 결핵환자의 누명을 쓰고 해고를 당하는 장면 속에서 결핵이 과거의 질병이 아닌 오늘날에도 위험한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환자 발병률과 사망률이 1위인 결핵 위험국가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결핵 신환자가2011년 3만9557명(인구 10만 명당 78.9명)으로 최고치 이후 7년 연속 감소해 2018년 2만6433명(인구 10만 명당 51.5명)으로 결핵 신환자 발생률은 지속적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국가결핵관리사업의 2030 결핵퇴치 플랜(인구 10만명당 10명 수준)을 위해 보건소에서는 의료기관 연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통한 환자 사례조사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부양가족 생계비지원, 접촉자 조사, 동거가족 등 밀접접촉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 및 치료비 지원 등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결핵은 3군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침방울 등으로 전파되며 기침, 가래가 주 증상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생후 4주 이내 BCG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둘째, 2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결핵검진을 받고 셋째,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 또한 영양상태 불균형,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 면역력 저하가 결핵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도 필요하다.

 이러한 수칙을 잘 지킨다면 우리나라가 ‘결핵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결핵 조기 퇴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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