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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잡이 숨통 트나…中수역 조업 확대해수부, ‘2020년도 어기 한·중 어업 협상’ 타결
입어기간 15일 늘어…한일EEZ협정 결렬 돌파구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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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0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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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갈치어선들이 중국 수역에서 입어하는 조업기간이 확대됐다. 이에 한일 EEZ협정 지연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어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2020년도 어기 한·중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내년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상대국 어선의 입어 척수는 올해 규모보다 50척이 줄어든 1400척으로 합의해 4년 연속 감축키로 했다.

이번에 감축된 중국어선은 어획량이 많고 불법조업이 자주 일어나는 중국 저인망 10척과 유자망 32척 및 오징어채낚기 8척이며 일반어획물운반선도 2척을 감축했다.

또 내년 양국어선의 어획할당량을 5만7750t에서 5만6750t으로, 2017년 이후 3년 만에 1000t을 감축했다.

특히 한일 어업협상 결렬이 장기화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갈치 연승 어업인들의 요구를 반영, 중국수역에 입어하는 우리 낚시어선의 조업기간을 15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유자망 어선의 조업 기간을 1개월 단축하는 한편, 우리 어선과 조업 분쟁이 심한 중국 저인망 어선을 36척에서 34척으로 줄이도록 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동해 북한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중국측은 동해 북한수역으로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등에 자국 해경함정을 상시 배치해 순시하고 자국 어업인에 대한 홍보·교육을 강화하며, 한·중 어업지도단속실무회의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지속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및 한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무허가 조업 및 집단침범 등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기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 서측 외곽 및 한국 배타적경제수역 인근 잠정조치수역에 중국측 단속 세력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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