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 되면서 경치를 즐기려는 전국의 등산객들이 한라산을 방문하고 있다. 등산객들이 붐비기 시작 하면서 산악사고 또한 증가한다. 가을철 산악사고는 전체 산악사고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등산은 모두에게 쉽고 친숙한 운동이지만 방심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을철 등산 시 주의사항에 대해 몇가지 당부하고 싶다.

　첫째, 등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필수로 해야 한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없이 갑자기 산을 등반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이 놀라 관절이나 무릎등에 무리가 가면서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둘째, 여분의 두꺼운 옷과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등산을 하다 보면 땀이 많이 나는데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차가운 날씨에는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기 쉬우므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여분의 옷과 열량 보충을 위한 비상식량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셋째, 뱀과 벌, 독버섯을 주의한다. 가을산에는 뱀과 벌 그리고 독버섯이 등산객 만큼이나 많이 보인다. 만약 등산 중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이거나 독버섯을 복용했을 경우를 대비해 등산 전 미리 적절한 대응법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산을 잘 안다고, 등산을 많이 해봤다고 해서 자만하면 절대 안된다. 항상 위험한 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무리하지 않게 안전한 등산을 실시해야 완벽한 산행이 가능한 것이다.

　안전수칙을 스스로가 철저히 지켜 아름다운 오색빛깔의 단풍의 계절, 안전한 가을철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