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택을 사들인 유주택자가 1년 사이 7000명 늘었다. 특히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전채 개인 중 다주택자 역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제주에서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4.0%(16만9000명) 증가했다.

제주 거주자 1인당 평균 주택 소유수는 1.16호로 전년(1.15호)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제주 거주자 중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79.8%(14만명)로 전년대비 3.9%(13만5000명) 증가했다. 2건 이상 소유자는 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 중 20.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8명 늘어난 수치다. 제주는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세종(20.6%)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3건 이상 주택 소유자는 6000명이었고 5채 이상도 3000명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개인소유 주택 20만호 중 17만7000호(88.5%)는 제주지역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소유 주택은 2만3000호(11.5%)다. 지난해 관내인 소유 개인주택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0.5% 감소했다.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역 순위를 보면 1위가 서울 강남구였으며 2위는 경기 성남시, 3위는 경기 고양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