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제주프랑스영화제 개막작 ‘산타 앤 컴퍼니’ 스틸컷.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주프랑스영화제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고영림)가 주관하는 ‘제10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CGV제주노형, 영화문화예술센터, 제주북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제주에 프랑스 영화를 소개하고 제주 영상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열릴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년간 지속돼 왔다.

10주년을 맞아 단편프로그램을 개편해 비경쟁에서 경쟁프로그램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개막 10주년을 맞아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 ‘산타 앤 컴퍼니’로 문을 연다.

‘산타 앤 컴퍼니’는 오는 12월 한국 개봉을 앞둔 작품으로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샤바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쓰러진 산타 마을의 요정들을 초록 산타가 구하는 이야기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소리께떼가 나선다.

영화제는 프랑스인들의 일상부터 사회적 이슈 등 프랑스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들’과 프랑스식 사랑을 탐구해보는 ‘사랑의 다른 이름’, 국내 상영관에서 만나기 어려운 프랑스 독립영화를 선보이는 ‘프랑스 독립영화’,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하는 ‘가족과 함께’ 등 총 네 개의 섹션이 마련된다.

특히 프랑스 독립영화 섹션에서 상영될 ‘이국적인 까상드로!’, ‘어 바이얼런트 디자이어 포 조이’는 주최 측이 프랑스 현지에서 작품을 직접 수급해 한국어 자막을 번역해 상영된다.

상영작들에 대한 관객과의 대화(GV)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오동진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윤재호 감독, 최준호 전 프랑스한국문화원장, 김지수 미술감독, 세바스티앙 시몽 제주프랑스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제 마지막날 오후 7시 CGV제주노형 6관에서 폐막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단편경쟁 응모작 중 수상작을 선정, 시상한다.

모든 영화는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자세한 일정은 제주프랑스영화제 페이스북(facebook.com/JejuFF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