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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과정, PYP(초등)·MYP(중등) 끼워 팔지 마라”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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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7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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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사서 도교육청에 경고
당초 DP 추진만 보고하다 이제서 가능성 제기해

의원들 “의회 동의한적 없어...예산 백지화 가능”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예산 심사에서 ‘IB교육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27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의를 통해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는 IB교육과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다양한 지적사항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IB교육과정은 새로운 시도다. 교육은 변화하는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다만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또 “교육청이 혁신을 하려고 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은 좋다”면서도 “하지만 예산안에서 자꾸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이니 ‘특색교육과정’이니 숨겨놓는 것 같다. 떳떳하게 해야 IBO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강시백 위원장(교육의원, 서귀포시 서부)도 “올해 예산엔 IB를 정확히 예산안에 명시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꾸짖기도 했다.

김창식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은 “교육청의 홍보자료나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IB가 이미 지정된 것 같다. 이제 관심학교로 지정된 것”이라며 “해석은 교육청 나름대로 하는 것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IB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수준이 안돼서 IB학교 지역에 살면서도 못가는 학생들은 어쩌냐”고 물었다.

강순문 도교육청 정책교육실장은 “지역쿼터제 등을 강구하고 있다. 학생들이 분리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익 의원(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은 도교육청이 DP에 이어 PYP(초등과정), MYP(중등과정)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듣고 “IB를 백지화 시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오 의원은 “도교육청은 교육위원회 의원들에게 DP만 할것이라 보고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원하는 학교는 PYP, MYP 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한다. 그러면 새롭게 현안보고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지 않느냐”고 목소리 높였다.

강시백 위원장 역시 “처음 IB가 도입됐을 때 혁신학교, 초등학교 등에 도입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런데 이제와서 슬그머니 끼워넣으려고 하는 것이냐”며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여론을 호도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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