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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환경보전, JDC와 함께합니다
(2)업사이클링
버려지는 맥주 추출물이 화장품으로 탈바꿈한다. 버려지는 배수관과 유목이 오르간으로, 소주병이 실로폰으로 재탄생했다.
도내에서 들려오는 ‘업사이클링’ 소식이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다. 우리말로는 ‘새활용’ 이라고도 한다.
기존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경을 더 생각하는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은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제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버려지면 쓰레기인 재료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내는가 하면, 위처럼 악기를 만들거나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등 예술작품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특히 제주는 ‘업사이클링’의 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말이 없을 때부터 제주의 해녀들은 업사이클링을 실천해왔다. 바로 ‘테왁’이 그것.
해녀들은 오래전부터 해안에 떠밀려온 스티로품을 수거해 테왁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제주 해녀들은 바다에 떠다니는 스티로품을 주워서 깎고 다듬은 다음 헝겊을 씌워 테왁으로 사용하고 있다.
너무 쉽게 버려지는 제품들로 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우리는 버려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모아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경우 연간 3000t이상 발생하고 있는 폐유리의 재활용에 주목, 이를 자원화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본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취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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