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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라관광단지 자금조달 능력 '부적격'자본검증위 최종 의견서 제출...투자자의 대안 제시 부족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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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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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최대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 결과가 사실상 ‘부적격’으로 나오면서 사업 좌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청에서 6차회의를 개최해 제주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에 대한 최종의견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자본검증위원회는 “사업자 JCC(주)는 2017년말 현재 자본금 770억원으로 자산 1320억원(토지 1135억원 등) 및 부채 550억원의 재무상태로, 법인 내부에 개발사업 수행을 위한 충분하나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못했다”며 “오라관광단지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회사인 중국 화융 그룹으로부터의 자금 확충을 받거나,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회사 화융은 리조트 등 실물투자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시현하는 기업이 아닌 배드뱅크(부실 또는 인수자산 관리)를 통한 채권회수가 주된 수익원으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해외투자사업은 1건에 불과하고 해외 직접투자사업 경험 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버진아일랜드 SPC를 통한 자본조달방안은 증빙자료 제출이 없는 등 신뢰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오싱인베스트먼트 및 9개 SPC의 자본조달능력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자본검증위는 “화융그룹의 신용등급과 재무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정부의 해외투자 제한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국내 자본유입에 대한 투자자의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며 “그간 JCC(주)가 자본검증위원회에 제출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소명자료 만으로는 사업에 필요한 자본조달 능력을 판단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제출된 최종의견서를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함께 제주도의회 제출할 예정으로, 도의회가 동의할 경우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사업 승인 및 고시 절차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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