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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자 등굣길이 안전해졌어요”동광초 녹색어머니회 1년 이야기 장관상 수상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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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16: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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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동광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에서 활동한 1년간의 이야기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동광초는 최근 전국 교통안전지도 실천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동광초는 등하교 시간에 차량이 학교정문 안까지 진입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녹색어머니

회와 학부모회가 노력한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사이에 위치한 동광초는 학생 1100여명이 등교를 한다. 문제는 학교 정문과 주차장이 연결돼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등교하는 시간에는 교통도우미들이 교통안전지도를 하지만 학부모의 차량과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 등 혼잡한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김선영 동광초 녹색어머니회장은 “등굣길 교통안전지도와 학부모들이 승하차 구역에서 아이들을 내려 등교할 수 있게금 지도를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잠시라도 방심하면 바로 사고로 연결되기 쉬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녹색어머니회가 먼저 선택한 것은 여름방학을 이용한 ‘교통안전교육 수료증 제출하기’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이버 교통학교를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받는 것. 또 학부모 교실로 안전교육도 지속 전개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안전캠페인이 효과를 봤다고 한다.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손 글씨로 ‘안전한 통학로 엄마아빠가 먼저 만들어 주세요’라는 교통안전엽서를 제작해 등굣길 학부모들에게 나눠줬다.

김 회장은 “등굣길 혼잡은 계속됐지만, 학교를 오가는 학부모들 역시 위험하다는 생각에도 선뜻 이야기를 못하고 있었다”며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니 정문 앞에서 아이들 내려주던 부모님들도 승하차구역에서 내려 등교할 수 있게 협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바뀌자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이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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